'평균 153km' 조상우 1군 복귀, 키움 2위 탈환 나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15 18: 50

‘광속 마무리’ 조상우(25)가 1군에 복귀했다. 키움이 2위 싸움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키움은 경기가 없는 15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16일 고척 삼성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우완 김선기와 함께 나란히 엔트리 등록. 전반기 등판을 마친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좌완 윤정현이 엔트리 말소됐다. 
조상우는 지난달 10일 오른쪽 어깨 후방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 제외됐다.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1승4패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33개를 기록하며 키움 뒷문을 책임졌다. 평균 153km 강속구로 위력을 떨쳤다. 

조상우. /pjmpp@osen.co.kr

키움은 조상우가 빠진 마무리 자리를 베테랑 오재영이 완벽하게 메웠다. 오주원은 조상우의 이탈 후 마무리로 14경기에 등판, 1승12세이브를 거두며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조상우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때까지 오재영이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예상된다. 
마무리 보직을 두고 교통정리가 필요하지만 불펜이 한층 더 강력해졌다는 점에서 키움에는 큰 호재. 2위 두산에 1.5경기 뒤진 3위인 키움의 2위 탈환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키움은 16~18일 고척스카이돔 홈에서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주말 경기에 등판한 투수들이 대거 엔트리 말소됐다. 한화 채드벨, KIA 저스틴 터너, KT 김민, LG 케이시 켈리, 롯데 박세웅, NC 박진우, 두산 조쉬 린드블럼, SK 헨리 소사, 삼성 백정현이 엔트리에 빠지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키움 조상우, 김선기와 함께 NC 내야수 유영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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