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구속 4일만에 사과 "성폭행 혐의 인정, 죄값 받고 속죄하며 살 것"(전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15 23: 11

배우 강지환이 구속된지 4일만에 성폭행,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15일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 측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rumi@osen.co.kr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rumi@osen.co.kr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우 강지환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가운데 강지환의 성폭행 논란 여파는 컸다. '조선생존기'는 현재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방송 및 촬영이 중단 된 상태다. 2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현재 절반인 10회까지 방송됐다. 결국 '조선생존기' 측은 대체 배우로 서지석을 투입시켰다.
'조선생존기' 측은 "주인공 한정록 역할에 서지석 배우가 최종 합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다음 주 토요일(27일)부터 11회 방송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조선생존기'를 기다려주셨던 많은 분께 깊은 양해의 말씀 전하며, 마지막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완성해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강지환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죽어도 좋아' 종방연에 참석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또한 강지환을 주연으로 제작을 준비 중이던 영화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화 제작진 측은 대체 배우를 찾아 재정비를 할 계획이다.
이처럼 강지환은 구속된지 4일만에 직접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여전히 대중의 충격은 큰 상황 속에서 과연 강지환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다음은 강지환 입장전문.
 강지환입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강지환 배상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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