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감우성이 남긴 영상 메시지를 보고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도훈(감우성)이 자신의 집에 붙어 있는 가족사진을 보다가 혼란에 빠졌다. 게다가 눈 앞에 아람이 나타나자 화들짝 놀라 도망쳤다.
수진(김하늘)이 도훈의 뒤를 쫓아갔지만 놓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늦은 밤 도훈이 차도로 걷다가 교통사고가 날 뻔했고 수진이 경찰서로 와서 도훈을 만났다. 수진이 도훈에게 "무사해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도훈은 계속 천정을 보면서 "별빛을 봐야해요"라고 읊조렸다. 수진은 과거 도훈이 아람이에게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이야기했던 때를 떠올렸다. 권도훈은 아람에게 "별 진짜 예쁘다. 언제 어디든 아빠가 아람이와 엄마를 찾을 수 있다"라며 별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의사는 수진에게 "언어 능력의 손상이나 우울증의 증상은 아니다. 큰 충격으로 인해 깊고 어두운 동굴 속으로 빠져 자포자기 한 것 같은 상황이다. 좋아진다고 해도 예전의 권도훈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도훈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수진은 도훈의 발을 씻기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수진은 브라이언 정(김성철)에게 전화해 "회사 그만 두려고. 지금은 도훈씨한테 집중하는게 맞는 것 같아. 미안해 조만간 만나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
최항서(이준혁)가 도훈을 찾아갔지만 도훈은 항서를 알아보지 못했다.
도훈의 기억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수진, 아람이 함께 생활했다.
도훈이 아람이에게 별 그림을 계속 그려줬다. 수진이 "다음엔 별 말고 다른 것도 그려달라"고 이야기했다.
도훈은 아람이 놀다가 위험한 순간에 본능적으로 아람이를 안고 바닥에 떨어졌다.
수진이 도훈이 쓴 손편지를 찾다가 도훈이 남긴 영상일기를 보게 됐다. 도훈의 진심이 담긴 영상메시지를 본 수진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밖에 혼자 앉아 있는 도훈을 수진은 말 없이 따뜻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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