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임신 7개월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5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 이젠 두 아이의 부모가 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100회를 맞아 ‘홈커밍 특집’으로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출연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둘째 임신 소식은 지난 1일 알려졌던 바. 이들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장신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현재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다. 올해 안에 출산할 예정”이라며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동상이몽2’에 합류해 결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열애 4년째였던 두 사람은 결혼허락을 받고 방송에 출연한 상태였다. 이들은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픔이 있었다.
앞서 한 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장신영이기에 조심스러웠지만, 강경준은 장신영의 아픔을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연인이자 남편의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부모의 반대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모의 마음도 돌렸고 5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24일 많은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동상이몽2’를 통해 강경준이 장남 정안 군과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하차했던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1년여 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둘째 태명이 ‘아리’라며 임신 7개월차라고 전했다. 강경준은 태명에 대해 “한강에서 고민, 아리수가 적혀있더라. 아리가 크다는 순 우리말, 부모가 소심한 편이라 크고 넓게 자라란 뜻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임신 7개월차로 출산이 임박한 가운데 성별에 관심이 쏠렸고 강경준은 “다리 사이에 희미한 것이 보이더라”면서 아들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강경준은 “아직 의사가 확실히 말은 안 해줬다”고 했다.
출산까지 100일을 앞두고 강경준과 첫째 아들 정안은 장신영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안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고 부자가 선물한 아기옷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장신영은 "케이크까진 ‘어설프고 귀엽네’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아기 옷"이라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정안이랑 오빠가 같이 옷 샀다니까”라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장신영은 “오빠랑 정안이가 이렇게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직 오빠랑 아기 옷을 보러 간 적이 없다. 정안이과 오빠가 같이 준비했다는 것에 감정이 확 올라왔다”며 “ 미래에 태어날 동생과 아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고마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