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네이처 "쇼케이스 MC 이승윤,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16 11: 31

그룹 네이처가 앨범 발매 쇼케이스 MC를 맡았던 개그맨 이승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는 네이처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네이처는 지난 2월 첫 팬미팅을 성료한 소감을 밝혔다. 하루는 “우리끼리 준비하고 팬미팅 하는 것이 처음이었다”면서 “다음에는 더 큰 무대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채빈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방 가면 자주 부르던 노래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팬미팅에서 선보인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한 소절 불렀다. 이어 선샤인도 팬미팅에서 무대를 가졌던 김나영의 ‘헤어질 수 밖에’를 열창했다.
8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 ‘I’m So Pretty’를 발매한 네이처는 새 앨범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앨범 발매 쇼케이스의 MC는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유채는 이승윤에게 “떨고 있었는데 옆에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안 떨고 잘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 앨범의 수록곡 ‘달리기 (Race)’는 원곡자 윤상이 편곡에 참여하고 직접 디렉팅도 맡았다. 채빈은 “실용음악과 시험을 볼 때 윤상을 본 적이 있다”며 윤상과의 특별한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윤상 선생님이 ‘학교에 떨어졌기 때문에 네이처가 된 거다’라고 말해주셨다”면서 “학교에 다니지는 못했지만 네이처가 되어 열심히 성장하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윤상에게 음성 편지를 남겼다.
또 다른 수록곡 ‘행운을 빌어요 (I Wish)’는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선샤인은 “첫 팬미팅 때 노영심의 ‘시소타기’를 커버했는데 그 영상을 봤다고 해주셨다. 이렇게 곡을 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루는 “마지막에 ‘시소타기’를 부를 때 멤버들이 다 같이 울었다”고 감동적이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선 네이처는 유닛으로 나뉘어 커버 무대를 펼쳤다. 새봄·로하는 청하의 ‘Snapping’, 하루·선샤인은 트와이스의 ‘FANCY’, 오로라·유채는 워너원의 ‘에너제틱 (Energetic)’. 선샤인·채빈은 몬스타엑스의 ‘Shoot Out’, 새봄·로하·하루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에 맞춰 군무를 보여줬다. 전 멤버가 모여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를 추며 흥을 끌어올린 뒤 네이처의 ‘썸 (You’ll Be Mine)’으로 흥겨운 무대를 마무리했다.
다리 부상으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한 루는 “팬사인회에 온 팬들마다 괜찮냐고 물었다”면서 “오피셜로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앞으로 라디오, 인터뷰, 다양한 음악 방송,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이돌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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