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노래를 부르다가 펑펑 눈물을 쏟아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8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접수된 신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송가인과 함께 특급 도우미 붐이 가세해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 힐링을 선사하는 '글로벌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회는 150분 동안 확대 편성돼 방송된다.
'송가인이 직접 찾아가 노래를 불러드립니다'는 사연 모집 공지가 떨어지자마자, 단 3일 만에 백과사전 두께 분량의 사연이 쏟아졌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국 각지를 비롯해 해외, 남극 등 다양한 '뽕밭'에서 송가인을 만나고 싶은 이유와 듣고 싶은 노래를 담은 사연들이 봇물처럼 밀려왔다. 송가인은 "이제야 내 인기를 실감했다"고 놀라워햇다.
이 가운데 '남극에서 월동생활 중'이라는 남극기지 대원들은 "한국을 그리워하는 대원들에게 힘을 주고 지친 생활에 활력소가 될 기회를 얻고 싶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최근 뇌경색으로 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은 할머니가 송가인의 '티얼스'를 들으면 춤을 추고 행복해한다는 사연도 있어 울컥하게 했다.
송가인은 구구절절 안타깝고 뭉클한 신청자들의 사연을 듣고는 감정이 북받친 듯 목이 멘 상태로 노래를 부르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송가인을 펑펑 울게 한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예사아을 뛰어넘은,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사연들이 쇄도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이웃과 가족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진솔한 이야기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TV조선 새 예능 ‘뽕 따러 가세’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