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고원희 사이에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애틋한 이마 키스로 달콤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성록-고원희는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서 각각 서이도, 민예린 역을 연기 중이다. 서이도는 민재희(하재숙)에게만 반응하던 심장이 민예린에게도 똑같이 반응하며 나홀로 삼각관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민예린은 얼마 남지 않은 기적의 향수 용량에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서이도와 멀어지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이도가 민예린에게 청소년 시절 죽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눈 앞에 나타난 민재희 때문에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추억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민예린은 서이도 역시 자신과 똑같은 순간이 있었다는 걸 알고 눈물을 떨구며 “내가 민재희다”라고 고백 포옹을 했다.
16일 ‘퍼퓸’ 측이 공개한 스틸 속에는 신성록-고원희가 애절한 눈빛을 서로에게 드리운 ‘병상 위 투 샷’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극 중 서이도가 입원한 민예린은 24시간 동안 간호하는 장면으로, 서이도는 걱정 가득한 면면으로 잠든 민예린을 바라보다가 살며시 이마에 키스한다. 반면 파리한 낯빛의 민예린은 옆에서 잠든 서이도를 슬픈 눈망울로 애절하게 바라본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과 고원희가 극중 두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연결시켜주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 열연을 폭발시켰다. 위기 속에서도 변치 않는 굳건한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퍼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