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한밤' 강지환, 구속영장 발부‥피해자 측 "당시 만취상태? 거짓말"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16 21: 25

배우 강지환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 연예한밤'에서 배우 강지환 소식을 전했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여장 실질심사가 있던 지난 주 12일인 금요일,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포승줄로 묶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긴장한 모습에서 그 어떤 질문에도 침묵을 일관하며 차량에 탑승했다. 

평소 안방극장과 영화를 오가며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줬던 주연급 배우라 대중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7월 7일 스테프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강지환이 자택에서 긴급체포 된 것. 긴급체포는 중범죄를 저질렀다 의심되는 사람으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을 때 해당된다. 
피해자A씨는 "잠을 자는 도중 인기척이 깨 강하게 항의하고 있던 도중, B씨에게도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고, 피해 두 여성의 진술이 일치했다. 강지환은 "술 마신 것 기억하지만 그 이후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박지훈 변호사는 "범행당시 행동 술에 취하 만취한 상태 아냐, 피해자들이 숨어있던 방으로 안내한 것은 강지환"이라며 강지환이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는 메시지도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경찰이 아닌 왜 지인을 통해 신고했는지에 대해선 "자택에서 본인의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메신저를 이용해 외부인인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 했다. 
현재 경찰은 강지환을 구속영장 신청한 상태로, 긴급체포 후 이틀만인 지난 12일 금요일, 강지환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묵묵부답을 이어가던 강지환이 돌연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하라는 질문에 "피해자 동생들이 해당 인터넷과 매체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그런 상황을 겪게해 오빠로서 미안하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타인에 의해 2차피해를 입게 해 미안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난 강지환에 대해 SBS취재 기자는 
"오빠로서 미안하다는 말은 피의자와 피해자 관계가 아니라 오빠와 동생을 강조함으로써 사과는 했지만 내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에 피해자 변호사는 "서로 친밀한 관계 아냐, 피해자들은 올해 4월부터 일해 업무상 관계일 뿐"이라 덧붙였다. 
긴급체포 3일만에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성수 변호사 피해자들을 피의자가 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예정이었던 그가 바로 어제인 15일, 모든 혐의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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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격 연예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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