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기억 잃었어도 사랑 지켰다..행복 엔딩[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16 22: 45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 사랑과 행복을 이어갔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16회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잠깐 정신을 차리며 이수진(김하늘 분)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진은 눈물로 권도훈의 고백을 들었고, 권도훈은 
이수진은 딸 아람이 유치원 행사에 아빠 권도훈(감우성 분)과 함께 가고 싶다고 조르자 속상해 했다. 권도훈의 상태가 많이 악화됐기에 낯선 상황에 놓이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아람은 아빠가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에 속상해 했고, 권도훈에 조르기도 했다. 

결국 이수진은 권도훈과 함께 아람의 유치원 행사에 가기로 했다. 이수진은 아람이 좋아하는 모습에 같이 즐거워했다. 권도훈은 아람의 유치원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권도훈은 아람이 직접 그린 그림을 모두 찾는가 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수진과 권도훈이 아람과 예쁜 추억을 만들고 있는 사이, 권도훈의 친구 최항서(이준혁 분)와 백수아(윤지혜 분)도 화해하며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또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과 손예림(김가은 분)도 화해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진은 권도훈, 아람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함께 바다에 가자는 아람의 말에 권도훈이 기뻐했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세 사람이 함께 바다를 걷고 아람은 말을 타며 가족만의 많은 추억을 쌓았고, 이수진은 권도훈이 잘 지내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수진은 소송 끝에 권도훈이 만든 루미 초콜릿의 이름을 찾는 데도 성공했다. 이수진은 초콜릿의 수익금을 아람터에 사용하기로 했다. 권도훈에게도 이 사실을 전하면서 권도훈의 아픔을 몰랐던 것에 사과했다. 이수진은 디자인에 참여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권도훈의 ‘루미 초콜릿’ 이름을 다시 찾은 기념으로 파티를 기획했다. 권도훈과 이수진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였다. 
이수진은 친구들 앞에서 권도훈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티에서 브라이언 정은 카메라를 들고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파티와 이수진 권도훈 아람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담아냈다. 완성된 영화 속에서 권도훈도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수진과 권도훈의 친구들 역시 영화를 함께 보면서 많은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수진은 영상을 통해서 권도훈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다. 이수진은 “당신이랑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지금 나에게 너무 소중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힘들 수 있지만 괜찮아. 내가 도훈 씨를 사랑하고 도훈 씨가 나를 사랑하니까. 도훈 씨가 기억하지 못하는 걸 내가 기억해주면 되니까.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주고 언제나 지금처럼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권도훈 역시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이수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권도훈은 “수진이가 좋아해서 좋다”라면서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애틋하고 깊은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권도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권도훈은 샤워기 물을 비처럼 맞아 이수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밥을 먹이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수진은 최선을 다해서 권도훈을 보살폈다. 
권도훈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권도훈은 기적적으로 이수진을 기억해냈다. 권도훈은 “내가 절대 잊을 수 없다”라면서 이수진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수진은 잠깐 정신이 돌아온 권도훈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사랑해”라고 짧은 한 마디를 남겼고, 이수진은 다시 정신을 놓아 버린 권도훈에 “평생 사랑하면서 살거야”라면서 눈물로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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