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있자"…'퍼퓸' 신성록, 고원희를 향한 간절한 고백 닿을 수 있을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17 06: 49

신성록이 고원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에 방송된 KBS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가 민예린(고원희)에게 애절한 고백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프로듀스 런웨이' 촬영장에서 민예린은 염산 테러를 당했다. 민예린은 동료 모델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를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전 남자친구는 급기야 염산 병을 꺼냈다. 이를 본 민예린은 동료 모델을 자신의 몸으로 방어했고 결국 염산테러를 당했다. 민예린은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식을 듣고 뛰어온 서이도는 한지나(차예련)와 마주했다. 한지나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서 다행히 가벼운 화상만 얻었다"고 말했다. 
서이도는 입원해 누워있는 민예린 옆에 앉았다.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가지말라"며 잠꼬대를 했고 결국 서이도는 밤새 민예린 옆에 붙어 있었다. 다음날 SNS에서 민예린은 화제를 모았고 '캡틴 예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민예린은 "아침부터 기운이 솟는다"고 말했다. 서이도는 "내 아픔만 관심있는 사람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아픈 것에 관심이 간다"며 "너 때문에 많은 걸 배운다"고 말했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옷이 담긴 상자를 선물했다. 서이도는 "전부터 네게 해주고 싶었던 거다. 나 나가고 나면 열어봐라"고 말했다. 민예린이 옷을 꺼내자 상자에는 메모가 있었다. 메모에는 '사귀자'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민예린은 서이도가 만든 옷을 입고 방에서 나왔다. 서이도는 "이제 결승만 남았다"며 걸어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민예린이 뒤돌자 서이도는 민예린을 뒤에서 안았다. 서이도는 "패션위크 끝나도 가지마라. 나랑 같이 있자. 네가 필요해"라고 말했다. 
서이도는 "내가 병약한 인간이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환공포증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전부 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이도는 "언젠가 나도 네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사람이 되겠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내 곁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서이도는 "네 계획에 나도 넣어줘. 내가 함께하는 미래도 고려해줘"라며 "천천히 생각해라. 기다리겠다"고 고백했다. 민예린은 마음 속으로 "당신과 내가 함께하는 미래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민예린은 자신이 서이도와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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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퍼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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