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첫 승' 최강희, "충분한 시간 주어지면 상승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7 05: 59

"시간을 충분히 주어지면 상하이 선화 끌어 올릴 수 있다". 
상하이 선화는 16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 슈퍼리그 18라운드 허난 젠예와 홈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 종지부를 찍은 상하이 선화는 4승 3무 1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14위에서 한계단 오른 13위가 돼 강등권인 15위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새로 합류한 김신욱이었다. 이미 데뷔전서 골을 터트렸던 김신욱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허베이 화샤 싱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또 김신욱은 후반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서 "상하이 선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은 정말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부상자가 갑자기 생기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하이 선화의 경기력을 끌어 올릴 생각이다. 경기 내용도 좋게 만들고 팀 분위기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팀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라면서 "꾸준히 연습을 펼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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