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부부갈등에 이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서 와 함소원, 진화 부부를 위해 손녀 육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함소원, 진화 부부는 육아로 부부싸움이 잦았다. 진화는 함소원이 일하는 동안 독박육아를 해야 했고 친구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까지 됐다. 거기다 지난주에는 진화가 함소원의 질문에 단답형으로 말하고 결국 부부상담까지 받았는데 진화는 “많이 지친다”며 눈물까지 쏟았다.
이날 MC들이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요즘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함소원은 “요즘에 SNS를 통해서 쪽지가 많이 오는데, 99%가 ‘진화씨를 이제 놔줘라’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참고 양보해라. 그렇지 않으면 2년 안에 큰일 날 것이다’, ‘내가 너희들 하는 거 봤는데 진화씨 2년 안에 중국으로 도망간다’에 손목을 건다'는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화는 3차 대전 후 기분이 어떤지 묻자 “기분 좋다”며 “괜찮다. 오늘 일어난 일은 내일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시어머니가 한국에 온 내용이 공개됐는데 시어머니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에게 “내가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라고 했고 함소원과 진화가 긴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오늘 사랑의 천사로 여기 왔다”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시어머니는 함소원, 진화에게 “혜정이는 내가 볼 테니 데이트하러 다녀오라”라고 했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둘 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하는 동안 시어머니는 혼자 고군분투 하며 손녀를 돌봤다.
그런데 데이트 후 집에 도착해서가 문제였다. 시어머니는 손녀와 함소원, 진화를 위해 삼계탕을 끓였고 함께 밥을 먹었는데 시어머니가 닭고기를 입으로 씹어서 손녀에게 주려고 했고 함소원, 진화 모두 놀랐다. 진화가 어머니에게 “세균 옮는다”며 말렸지만 시어머니는 숟가락으로 국물을 주려고 했다.
결국 함소원이 “숟가락에 어머니 침이 묻어 있다”며 “어머니 애 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주세요”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시어머니는 “옛날에 진화를 다 이렇게 키웠다”며 서운해 했고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