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이번 주 7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고, '기생충'은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지난 16일 하루 1,570개 스크린에서 10만 1,38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89만 6,606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알라딘'은 8만 4,168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032만 5,83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토이스토리4'는 2만 1,379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319만 2,65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방도령'은 1만 9,644명을 더해서 25만 9,446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기생충'은 1만 5,950명을 추가해 995만 844명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MCU 페이즈 3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개봉 후 흥행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곧 700만 돌파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은 995만 명을 돌파해 '알라딘'에 이어 천만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흥행 성적에서도 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개봉한 자신의 최고 흥행작 '괴물'(1,301만)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갖는 셈이다.
제헌절인 17일에는 디즈니 야심작 '라이온 킹'이 국내 개봉했다.
개봉 당일 '라이온 킹'의 예매율(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은 70.0%로, 예매 관객수는 32만 4,547명을 기록 중이다.
'라이온 킹'은 마블의 '아이언맨' 시리즈와 디즈니 '정글북'을 만들었던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비욘세, 도날드 글로버,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제작 단계부터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인 만큼 화제를 모았으며, 1994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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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