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갈 것"…'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설상가상' 부부싸움 가니 고부갈등 왔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17 15: 11

“부부싸움 가니 고부갈등 왔다!”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부부로서 더 성장한 가운데 새로운 위기가 나타났다. 두 사람과 육아를 도와주기 위해 중국에서 온 진화의 어머니와 함소원이 육아 방법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것. 부부싸움이 가니 고부갈등이 오면서 현실 부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와 두 사람의 데이트를 독려하고 독박 육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앞선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부부 갈등을 겪었다. 진화는 젊은 나이에 겪게 된 남편, 아버지로서의 삶이 혼란스러웠다. 함소원은 이를 미처 알지 못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생겼다. 부부 상담소를 찾아 진화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함소원이 이를 알게 되면서 부부 갈등은 봉합됐다.
시어머니는 두 사람의 갈등을 알고 있었다. 한국에 도착한 시어머니는 “내가 오늘 사랑의 천사로 왔다. 내가 혜정이를 볼테니 데이트 하고 와라”며 두 사람을 배려했다. 시어머니의 배려로 함소원과 진화는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진화는 “이렇게 매일 데이트 하면 둘째도 금방 생기겠다”고 웃었다.
함소원과 진화가 데이트를 나간 사이 시어머니는 육아를 담당했다. 하지만 육아는 마음 만큼 쉽지 않았다. 육아 달인이라는 시어머니조차도 혜정이가 계속 울자 당황하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데이트를 마치고 함소원과 진화가 집에 돌아오면서 육아로 인한 고부 갈등이 시작됐다. 먼저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짜개바지를 입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따. 함소원은 “한국에서는 이거 안 입힌다”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는 “이걸 입혀야 기저귀를 빨리 뗄 수 있다”고 말했다.
짜개바지로 시작한 고부갈등은 기저귀로 이어졌다. 함소원은 “기저귀 해야 된다. 괜찮느냐”고 물었지만 시어머니는 “바쁠 때나 기저귀 차고 바쁘지 않을 때는 안 차는 게 좋다”고 대립했다.
방송화면 캡처
갈등이 폭발한 건 식사 시간이었다. 삼계탕을 먹던 중 시어머니가 닭고기를 입으로 씹은 뒤 아이에게 주려한 것. 함소원도 놀랐고, 진화는 “세균 옮는다”며 경악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먹던 숟가락으로 국물까지 주려 했다. 이에 함소원은 “애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주세요”라며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어머니는 서운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다음날 아침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 며느리, 중국 시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진 육아법 차이는 고부갈등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갈등을 보고 시청자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육아인데 시어머니가 씹던 고기를, 간이 된 음식을 주려 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고, 그래도 해외에서 함소원-진화 부부와 육아를 위해 와준 시어머니에게 너무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함소원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꿔 나가겠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하더라.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부부싸움이 가니 고부갈등이 왔다. 함소원이 점점 자신을 바꿔가겠다고 사과한 가운데 앞으로 부부 관계와 고부 관계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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