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제원(26)이 “연기하는 가수를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제원은 17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는 가수에게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거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지도 때문에 캐스팅이 됐다면 너무나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며 “하지만 대중이 (연기하는 가수를) 오픈 마인드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물론 편견 있는 대중의 마인드는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제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굿바이 썸머’(감독 박주영, 배급 인디스토리, 제작 이에스픽처스・인디스토리)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현재가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 분)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 분)의 뜨거운 여름날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고등학생 현재를 연기한 정제원은 “17세에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학교를 그만뒀는데 시간이 많더라. 그때부터 많은 영화를 찾아봤는데, 진지한 작품들을 보면서 영화의 연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 대한 공부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연출에 관심을 갖게 된 거다”라며 “영화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에 좋아했던 감독은 ‘칸의 총아’라는 수식어를 얻은 자비에 돌란 감독이다. 그가 멋있었다. 당시 제가 겉멋이 든 것 같기도 하다. 제가 스타일리시한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5일 개봉./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