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최진혁X손현주X나나, '믿보배' 뭉친 웰메이드 장르물→수목극 왕좌 차지할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7 15: 06

 ‘저스티스’의 손현주, 최진혁, 나나가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저스티스’가 과연 KBS 수목극 흥행 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진혁, 손현주, 나나, 조웅 PD 등이 참석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KBS2 새 수목극 ‘저스티스’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배우 손현주, 나나, 최진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KBS 1TV ’추적 60분’ 등 10여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동한 정찬미 작가가 대본을 쓰고, ‘우리가 만난 기적’을 연출한 조웅 PD와 ‘라디오 로맨스’를 연출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한다. 
연출을 맡은 조웅 PD는 ‘저스티스’가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조 PD는 “사람들은 다 기로에 놓이고 그런 사람들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진정성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극을 진행하다 보면 그런 부분들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진혁과 손현주와 나나는 ‘저스티스’ 대본에 반했다고 했다. 최진혁은 대본을 재미있게 봤고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나나 역시 최진혁과 손현주 사이에서 꿋꿋하게 정의를 위해 싸워나가는 서연아의 모습이 멋있었다고 대본을 칭찬했다. 손현주는 “대본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 드라마에 정의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조웅 감독, 드라마 CP, 드라마 센터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 드라마가 알맹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현대판 악마라고 소개된 송우용 회장 역을 맡았다. 손현주는 “최진혁, 나나, 박성훈까지 제가 하는 거짓말을 몰라야 한다. 그런 노력을 하기 위해서 에너지가 배가 들었다”고 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남겼다. 
나나는 ‘굿와이프’, ‘킬잇’에 이어 ‘저스티스’까지 장르물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나나는 “장르물이라서 비슷하게 볼수도 있지만 저만의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잘 표현하고 싶고,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존경하는 선배 손현주와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웠다. 최진혁은 “손현주는 현장에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온다”며 “말하기 입 아프다. 배우들이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손현주는 막내부터 전부 다 잘 챙기신다. 저희가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배려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현주는 막내에게도 말을 걸면서 편하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손현주는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10년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했다. 손현주는 “최진혁이 드라마가 아니면 바깥에서 친동생 같다”며 “만질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동생이 생겨서 좋다”고 했다. 손현주는 또한 나나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손현주, 최진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나나는 손현주와 최진혁으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나나는 “촬영 현장에 가면 손현주와 최진혁이 리허설부터 정말 편하게 해준다”며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을 이자리에서 전하고 싶다. 함께 연기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호흡을 따라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진혁은 나나의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했다. 최진혁은 “나나가 잠깐 잠깐 연기하는 모습은 봤지만 실제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잘해서 자극도 많이 된다. 실제로 나나가 많이 밝다. 저희 현장에 밝은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조웅 PD는 앞서 성공한 KBS ‘닥터 프리즈너’와는 색깔이 다른 장르물이라고 소개했다. 조 PD는 “‘닥터 프리즈너’는 저도 좋아하고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라며 “하지만 ‘닥터 프리즈너’랑은 이야기 전개나 구조나 많은 것들이 다르다”고 밝혔다. 
최진혁이 맡은 이태경은 나쁜 사람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변호사 역할을 처음 맡은 최진혁은 “재판이나 법조계 역할을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쁜 사람이지만 태경이의 매력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손현주는 2012년에 출연한 ‘추적자 THE CHASE’와 ‘저스티스’를 비교했다. 손현주는 “제가 2012년에 출연한 ‘추적자’는 처음에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졌다”며 “‘저스티스’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드라마 역시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해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우 최진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손현주는 ‘저스티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손현주는 “‘저스티스’에 대한 애정도는 100%가 넘는다. SNS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현재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리고 있다. 10년만에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각인 됐으면 좋겠다. 오는 8월에 ‘광대들’이라는 영화도 개봉하지만 ‘저스티스’만 홍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연출을 맡은 조 PD는 과거 연인으로 출연하는 이태경과 서연아의 로맨스 보다는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 PD는 “태경과 연아가 전 연인이라는 설정이 들어갔지만 로맨스에 집중해서 그리지 않으려고 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 손현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저스티스’는 여배우 살인 사건을 포함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이 등장한다.  연출은 맡은 조웅 PD는 “그런 문제들을 다루려고 이야기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라며 “극적 구조상 어쩔수 없이 설명을 해야하는 부분을 빼고,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찍으려고 노력한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 때문에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조웅 PD는 시청률 보다는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생각이나 감정이 남는 좋은 자품을 연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 PD는 “시청률 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생각들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손현주와 최진혁과 나나는 ‘저스티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현주는 “최선을 다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진혁은 “매주 수,목요일 마다 영화 한편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연출을 하고 있고, 배우 선후배들이 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저스티스’는 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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