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조정석 "스파이더맨 연상? 클라이밍 김자비 선수 도움 받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17 16: 24

'엑시트' 조정석이 스파이더맨처럼 외벽을 타고 오르기 위해 클라이밍 김자비 선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엑시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조정석은 극 중 짠내 폭발 청년 백수 용남을 연기했다.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자타공인 에이스로 통했던 용남은 취업에 실패하면서 백수 인생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어머니 칠순 잔치 때까진 번듯한 회사에 입사하기를 꿈꿨지만, 최종 탈락 소식을 안고 잔치에 간 용남은 당당히 취업한 의주를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살펴볼 겨를도 없이 건물에 유독가스가 피어오르고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는 캐릭터다. 

17일 오후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엑시트’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장에 배우 조정석이 자리에 앉고 있다. /rumi@osen.co.kr

"외벽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킨다"라는 질문에 조정석은 "와이어 액션을 연습했는데, 촬영 전부터 연습했고, 클라이밍도 연습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몸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까 생각했고, 몸과 손, 그리고 다리 위치 등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할 땐 비교적 수월하게 했는데, 와이어 액션인 만큼 와이어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클라이밍 선생님 김자비 선수가 많이 지도해줘서 잘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 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