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이 고부갈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중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함소원과 진화가 부부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함소원과 진화의 갈등 극복을 도와주려 한국을 방문한 함소원의 시어머니. 하지만 시어머니의 배려가 함소원과의 갈등으로 번지면서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갈등이 굳이 ‘논란’으로 언급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다 보니 작은 이슈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에 함소원은 직접 입장을 전하고 논란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진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육아 등의 문제로 자주 다투며 부부 관계에 위기가 오기도 했다. 이에 진화의 어머니가 함소원과 진화의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나선 것.
진화의 어머니는 함소원과 아들을 보자 “내가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며, “그래서 내가 오늘 사랑의 천사로 여기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어머니 덕분에 함소원은 진화와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였다. 함소원과 시어머니가 혜정의 육아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혜정에게 중국의 육아 문화 중 하나인 짜개바지를 입혔고, 함소원을 이를 보고 질색했다. 함소원은 “한국에서는 이런 거 안 입힌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또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혜정에게 닭고기를 입으로 씹어서 주려고 하는 모습에 놀랐다. 또 시어머니가 사용하던 숟가락으로 혜정에게 국물을 먹이려 하자 “세균 옮는다”, “숟가락에 어머니 침이 묻어 있다”, “얘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주세요”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 그려진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뜨거운 관심만큼 ‘핫’한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이어졌고, 이에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방송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면서요.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을 통해 그려진 고부 갈등에 함소원이 직접 입장까지 밝히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만큼 이번 갈등 역시 다른 생각과 육아 문화로 인해 빚어진 것. 누구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이유 없이 서로의 환경과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들이다.
무엇보다 확대 해석으로 고부 갈등을 논란화시키면서 이유 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이들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