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하라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배물 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검찰이 비공개재판을 신청한 만큼 이날 비공개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종범의 3차 공판이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구하라가 직접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4월 증인신청과 함께 당시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기에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열리는 재판에는 구하라와 함께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참석 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구하라 측 법률 대리인은 재판 참석 의지를 보였다. 법률대리인은“구하라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다음 공판 기일을 잡아주시면 참석하겠다. 오는 7월 초 정도면 좋을 것 같다. 피해자 의견진술을 원한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종범 측은 1차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와 상해 등 다른 모든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손괴 혐의에 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구하라의 SNS 글 등을 심상치 않게 여긴 매니저가 신고하면서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구하라의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지만 매니저의 빠른 조치로 구하라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가 재판에 출석해서 어떤 증언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