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세상을 떠난 고 샤이니 종현을 여전히 그리워했다.
태연은 17일 종현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보고싶다 우리 종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종현의 기일은 아니지만 평소에도 태연이 문득문득 고인을 그리워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종현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지난 2017년 12월 18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라고 적힌 유서를 남기고 사랑하는 이들 곁을 홀연히 떠났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 태연은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주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 것 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 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라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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