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닥터탐정' 곽동연, 스크린도어 사고로 '사망'‥강렬 '포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17 23: 04

'닥터탐정'에서 곽도영이 결국 스크린도어 보수공사 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강렬한 포문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가 첫방송됐다. 
하랑(곽동연 분)은 지하철 공사를 하며 안전을 책임졌다. 승강장 스크린 도어 안전유지 보수를 위해 열심히 닦으며 위험하게 일하던 하랑의 모습을 중은이 목격했고,위험천만하게 목숨을 건진 하랑을 보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하랑에게 "일이 좀 위험해보인다"고 걱정, 하랑은 "하나도 안 위험하다, 엄마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중은은 알겠다며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졌다. 

허민기(봉태규 분)는 역사를 돌아다니며 제대로 일을 처리하는지 확인, 2인1조로 일한다고 했으나 혼자서 일하는 하랑을 목격했다. 그러면서 담당부장에게 "다음엔 2인1조로 부탁한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 사이, 하랑이 스크린도어 청소 중 철로에 떨어졌고, 중은이 이를 목격했다. 중은이 필사적으로 하랑을 끌어올리려했으나 힘이 부족했고 중은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만기 덕분에 하랑을 위험에서 구출할 수 있었다. 
다음날에도 중은은"일도 너무 위험하다"며 일을 말렸다. 하랑은 母에게 비밀로 해달라면서 "한 달만 더 하면 정규직된다, 그럼 나랑 우리엄마 인생펼 것, 태어나서 한 번만 제대로 효도하고 싶다"고 했다. 가방 안에는 달랑 컵라면 하나 들어있었고, 끼니도 거르며 밤낮을 과로하는 하랑의 모습에 가슴이 미여졌다. 끝까지 이를 말렸음에도 하랑은 "회사가 충원한다고 약속했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중은은 하랑의 母를 찾아갔고, 아무것도 모르며 양복입은 민기 모습에 행복해하는 하랑母를 보곤 더욱 가슴이 아파졌다. 
하랑은 다음날에도 위험한 현장에서 혼자 일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에서 심상치않음을 느낀 하랑이 민기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이때, 부장이 전화를 걸어 병가를 낸 하랑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빠지면 정직원의 문제가 될 것이라 했고, 결국 하랑은 진료를 포기하고 다시 회사로 출근했다. 
결국 다툼 도중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는 걸 늦게 인지했고, 손에 힘이 풀린 하랑이 선로로 떨어지고 말았다.
동료가 뒤늦게 손을 잡았으나 두 사람 모두 평소 손목에 힘이 약해진 탓에 서로의 손을 놓치고 말았다. 
하랑은 선로에 떨어져 결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됐다. 
긴 수술 끝에도 하랑은 살아나지 못 했다. 하지만 업체측에선 이를 막아냈고,하랑母는 "제발 우리 하랑이 보고 해달라"고 눈물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민기가 격분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랑母는 잠시 열린 문 틈으로 피투성이 된 하랑의 모습을 보고 됐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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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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