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프렌즈’ 박나래가 첫 방송부터 큰손으로 거듭났다.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뭐든지 프렌즈’는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세트에 있는 물건들 중 앙케이트 순위 TOP5를 유추해야 하는 '뭐든지 랭킹마트'와 준비된 음식들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푸드코트 코너로 구성됐다.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절친’ 웃음 케미를 자랑한 박나래-양세찬, 양세형-황제성, 홍윤화-문세윤이 팀을 이뤘다. MC 붐은 “세상의 궁금한 모든 것들을 랭킹으로 알아보는 마트다. 진열된 상품 30개 중 주제에 맞는 것 톱5를 맞히면 가져가라. 순위권 밖의 물건을 고르면 사비를 써야한다. 대신 최종우승팀은 모든 내역 결제를 취소해주겠다”고 설명했다.
첫 주제는 3040 남녀 1000명이 고른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이었다. 고급 치약, 맥주 거품기, 블루투스 마이크, 샤워 가운, 즉석 라면 조리기, 쿠키 세트, 미니 화분, 꽃다발, 고기 불판 테이블, 대형 쿠션, 핸드크림, 휴대용 선풍기, 통조림&햄 세트, 무드등, 지구본, 미니 공기청정기 등 30개 물건 가운데 톱5를 맞혀야하는 것.
가장 먼저 황제성-양세형 팀은 샤워 가운을 골랐다. 5성급 호텔용 샤워 가운의 가격은 28900원. 하지만 아쉽게 6위를 차지해 황제성은 웃으며 결제하게 됐다. 박나래 양세찬은 즉석 라면 조리기를 골랐지만 9위라 383900원을 결제하고 말았다. 문세윤 홍윤화 팀은 블루투스 마이크를 33300원 냈다.
세 팀 모두 실패해 2라운드에선 각각 2개씩 고르게 됐다. 양세형 황제성은 꽃다발과 대형 쿠션을 골랐는데 꽃다발이 5위라 5만원을 아꼈다. 대신 대형 쿠션 82940원을 결제해 피눈물을 흘렸다. 반면 박나래는 고기 불판 테이블을 골랐지만 21위라 124000원을 결제, 2라운드 만에 50만 원을 넘게 쓰고 말았다.
다행히 3라운드에서 정답이 대거 나왔다. 문세윤 홍윤화는 2위인 미니 공기청정기를 맞혀 만세를 불렀다. 양세형은 남다른 촉으로 1위인 텀블러를 골라냈다. 이제 남은 건 4위 뿐. 양세형은 8만 원짜리 고급 치약을 골랐고 황제성은 놀란 토끼 눈이 됐다. 그러나 이번엔 틀렸다.
4위는 맥주 거품기였다. 문세윤은 힌트로 이용진의 사진이 나오자 그게 허세템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2위, 4위, 5위를 맞힌 문세윤 홍윤화는 신나게 카드 결제 내역을 취소했다. 대신 박나래 팀은 588430원을, 양세형 팀은 216790원을 결제했다.
이어 푸드코트 코너로 넘어갔다. 첫 메뉴는 짜장면. 멤버들은 실제 판매하는 짜장면을 주문하면 공짜, 스태프가 만든 짜장면을 골랐다면 또 개인 카드로 긁어야 했다. 메뉴는 황제 통낙지 쟁반짜장, 아보카도 유니 짜장면, 돼지껍데기 사천 짜장면, 청어 우짜, 솜사탕 쟁반짜장, 눈꽃 짜장면, 고추갈비 짜장면, 명란마요 짜장면, 불닭발 쟁반짜장, 선인장 클로렐라 짜장면이었다.
초콜릿에 식용 선인장까지 짜장면 재료라는 말에 멤버들은 경악했다. 10가지 짜장면 중 양세찬은 황제 통낙지, 박나래는 아보카도, 홍윤화는 고추갈비, 양세형은 솜사탕을 골랐다. 먼저 간 황제성 대신 양세형은 불닭발을 골랐는데 문세윤과 메뉴가 겹쳐 알바생 이시원을 웃겨라 코너가 진행됐다. 이시원은 문세윤을 보자마자 웃었고 양세형은 직화돼지껍데기 사천짜장면으로 갈아탔다.
멤버들은 각자 시킨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정답은 홍윤화가 고른 고추갈비 짜장면, 양세형이 고른 솜사탕 쟁반짜장, 양세찬이 고른 황제 통낙지 쟁반짜장이었다. 맞히지 못한 박나래는 결국 614830원을 결제했다. 이 돈은 다음 물건 구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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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뭐든지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