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의 멤버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17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주말 도둑'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의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했다.
이날 한지혜는 "이상우가 생각보다 수다쟁이다. 오늘 잘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지혜는 "나는 원래 오빠라고 부르는데 한 번도 나를 부르는 걸 못 봤다. 그래서 호칭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내가 5살이 많다. 평소에 한지혜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똑같은 호칭을 사용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파트너로서 존중하려는건데 딱딱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예전에 같은 휘트니스에 하지원씨가 있었다. 하지원씨가 먼저와서 인사를 하시더라. 근데 낯을 가려서 대답만 하고 외면하고 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지은은 "주말 드라마를 하면 1년이 훌쩍 지난다"며 "작품이 끝나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도 돈이 들어오지 않냐"고 응수했다.
이에 윤종신은 "예능하는 사람들은 하나 말러 가자고 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한지혜는 최근 댄스 아카데미를 다닌다는 사실을 전하며 "대본에 싸이의 나팔바지를 춘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그 춤을 배우러 다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성은 "부잣집 연기를 할 때도 어려움이 있다. 기업의 이름이 들어가는 대사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PPL을 해야하는데 연기 톤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더라"고 고민을 전했다.
한지혜는 "감정씬이 있으면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우는 "그래서 가끔 연기할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상우는 최근 아내 김소연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언급했다. 이상우가 주말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아내 김소연과 경쟁관계가 시작되는 것. 이상우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초반에 내가 여장도 하고 벗기도 한다"며 드라마의 강점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의 이야기를 듣던 한지혜는 "저희 드라마 띄워주세요"라고 진지하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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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