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프렌즈' 첫방, 박나래 탕진잼에 문세윤 짜장면 먹방까지 '폭소'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18 07: 12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우려와 달리 대박 웃음이 터져나왔다. tvN 새 예능 '뭐든지 프렌즈’가 믿고 보는 예능인들의 환장 케미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뭐든지 프렌즈'는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세트에 있는 물건들 중 앙케이트 순위 톱5를 유추해야 하는 '뭐든지 랭킹마트'와 준비된 음식들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푸드코트 코너로 짜여졌다. 
‘뭐든지 랭킹마트’ 코너에선 순위권 밖의 물건을 고르면 개인 카드로 결제, 사비를 써야 했다. 톱5 내의 물건을 고르면 면제. 게다가 최종우승팀은 모든 내역 결제를 취소해줬다. ‘맛탐정 프렌즈’ 코너에서도 실제 판매 음식을 고르면 공짜, 그렇지 않으면 또 본인 카드를 꺼내야 하는 본격 대환장 사비 탕진 버라이어티다.

‘뭐든지 랭킹마트’ 첫 주제는 3040 남녀 1000명이 고른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이었다. 지구본, 칫솔 살균기, 쿠키 세트, 핸드크림, 휴대용 선풍기, 전동 코털 제거기, 즉석 라면 조리기, USB 메모리, 대형 캐릭터 쿠션, 미니 공기청정기, 고급 치약, 맥주 거품기, 블루투스 마이크, 샤워 가운, 텀블러, 미니 화분, 꽃다발, 고기 불판 테이블 등 30개의 선물이 마련됐다. 
양세형은 남다른 촉으로 1위인 텀블러와 3위인 꽃다발을 골랐다. 문세윤은 미세먼지를 언급하며 2위인 미니 공기청정기를 맞혔고 막판에 맥주 거품기와 미니 화분까지 골라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고기 불판 테이블, 즉석 라면 조리기 등 순위권 밖 비싼 물건들만 고른 박나래는 58만 8430원을 결제했다. 
이어 ‘맛탐정 프렌즈’ 코너. 멤버들은 실제 판매하는 짜장면을 주문하면 공짜, 스태프가 만든 짜장면을 골랐다면 또 개인 카드로 긁어야 했다. 준비된 메뉴는 황제 통낙지 쟁반짜장, 아보카도 유니 짜장면, 돼지껍데기 사천 짜장면, 청어 우짜, 솜사탕 쟁반짜장, 눈꽃 짜장면, 고추갈비 짜장면, 명란마요 짜장면, 불닭발 쟁반짜장, 선인장 클로렐라 짜장면. 
10가지 짜장면 중 양세형은 솜사탕 쟁반짜장과 먼저 간 황제성을 대신해 직화돼지껍데기 사천짜장면을 주문했다. 박나래는 아보카도 유니 짜장면을, 양세찬은 황제 통낙지 짜장면을 골랐고 홍윤화는 고추갈비를 문세윤은 불닭발 쟁반짜장을 시켰다. 
정답은 홍윤화가 고른 고추갈비 짜장면, 양세형이 고른 솜사탕 쟁반짜장, 양세찬이 고른 황제 통낙지 쟁반짜장이었다. 나머지는 제작진이 현혹시키기 위해 만든 요리였다.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정답을 맞히지 못한 박나래는 결국 앞서 결제한 58만 8430원을 더해 총 61만 4830원을 개인 카드로 결제했다. 
양재동 큰손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더불어 ‘코미디빅리그’를 대표하는 개그맨들의 웃음 폭격은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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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뭐든지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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