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과 임지연이 앙숙에서 부부로 거듭난다.
오는 29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이 가운데 18일 ‘웰컴2라이프’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지훈(이재상 역)과 임지연(라시온 역)의 앙숙 케미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한순간 달라진 정지훈의 인생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영상은 최고급 승용차와 함께 등장하는 위풍당당한 정지훈의 자태로 시작된다. 이어 임지연이 울분을 터뜨리는 모습과 정지훈의 여유 넘치는 표정이 교차되며, ‘자기 밖에 모르는 변호사’라는 자막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이 정지훈을 향해 플라잉 니킥을 날리는 장면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정의 밖에 모르는 형사’라는 임지연의 캐릭터 소개가 덧붙여지며 정반대의 두 사람이 만들어낼 유쾌한 시너지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앙숙’ 정지훈과 임지연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정지훈의 “너 경찰 내에서도 꼴통 취급 받지? 넌 만에 하나를 향해 달려가는 편집증 환자 같아. 요즘 말로 영웅충인가”라는 독설 내레이션이 귀에 꽂힌다. 이어 정지훈을 향한 임지연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꽃다발 스파이크부터 얼굴에 내리 꽂는 주먹까지, 걸크러시 면모가 폭발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이 바뀌었다’라는 자막과 함께 정지훈과 임지연의 관계가 완전히 바뀌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귀여운 잠옷 차림으로 눈을 뜬 정지훈의 뒤로 정지훈과 임지연의 웨딩 사진이 클로즈업된 것. 뿐만 아니라 이수아(이보나 역)는 깜짝 놀란 정지훈을 향해 “아빠”라고 부르며 토끼 같은 눈을 빛내고 있어, 과연 정지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정지훈은 딸 이수아와 병원 놀이를 하고 있는데 의사 역할의 이수아를 향해 “제 정신머리나 고쳐주세요,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이어져, 정지훈의 특급 웃음 사냥에 기대감이 모인다.
‘웰컴2라이프’는 ‘검법남녀 시즌2’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