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빠른사과..함소원, '아내의맛' 시母x진화 갈등 어떻게 해결할까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18 11: 15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남편에 이어 시어머니까지 거듭된 갈등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지난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꿔 나가겠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면서요.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내의 맛' 방송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시어머니 사이의 고부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에 온 중국 시어머니는 아들 부부를 만났고, "내가 요즘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 그래서 내가 오늘 사랑의 천사로 여기 왔다"며 웃었다. 이어 "혜정이는 내가 볼 테니 데이트 하러 다녀와도 된다"며 자유 시간을 줬다. 
함진 부부는 시어머니 덕분에 연애 시절 기분을 만끽하면서 데이트를 즐겼고, 진화는 "이렇게 매일 데이트 하면 둘째도 금방 생기겠다"며 좋아했다. 함소원도 오랜만에 일과 육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같은 시간, 시어머니는 집에서 손녀 혜정이를 안고 독박육아에 돌입했다. 어린 혜정이는 울음이 터져 멈추지 않았고,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이어져 지칠대로 지쳤다. 이때 데이트를 끝내고 귀가한 함소원은 기저귀가 아닌 짜개바지를 입은 딸을 봤고, "한국에서는 이거 안 입힌다"며 바꿔 입혔다. 시어머니는 "바쁠 때나 기저귀 차고 안 바쁠 땐 안 차는 게 좋다"며 서로 다른 문화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 시간에, 시어머니가 닭고기를 씹어 손녀 혜정이에게 먹이려고 했다. 며느리 함소원은 "숟가락에 어머니 침 묻었잖아요. 어머니, 아이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주세요"라며 급하게 말렸다. 시어머니는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다음날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함소원이 깜짝 놀랐다. 
'아내의 맛'을 통해 리얼한 부부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함소원♥진화 부부
최근 함소원은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도 잦은 말다툼과 갈등을 빚었다. 딸 혜정이 태어나고, 세 식구가 되면서 '현실 육아'가 시작됐기 때문. 갈등이 깊어진 두 사람은 부부 상담소를 방문하는 등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아내의 맛' MC들은 "요즘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했고, 함소원은 "SNS를 통해서 쪽지가 많이 오는데, 99%가 '진화 씨를 이제 놔줘라'는 내용이다 '참고 양보해라. 그렇지 않으면 2년 안에 큰일 날 것 같다', '내가 너희들 하는 거 봤는데 진화 씨 2년 안에 중국으로 도망간다에 손목을 건다'는 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 함소원이 시어머니와 고부 갈등까지 터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다소 격한 댓글 반응을 남겼고, 이에 함소원이 "반성하겠다"며 SNS에 글을 올린 것. 
함소원의 소속사 측은 OSEN에 "방송을 통해 부부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인데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 함소원이 (시어머니와의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인데 기사의 댓글 보니 스스로도 잘못한 점을 느끼고 SNS를 통해 사과를 한 거 같다"고 밝혔다.
방송은 방송일 뿐인데, '함소원이 굳이 사과까지 했어야 하나'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본인이 의지대로 SNS에 글을 남긴 만큼 향후 국제커플 '함진 부부'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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