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에 미안" 강지환, 성폭행 인정..마약검사→검찰 송치(종합)[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8 11: 38

 뒤늦게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강지환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 됐다. 그는 경찰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을 받아 마약검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강지환을 기소 의견으로 18일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rumi@osen.co.kr

지난 17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강지환이 사건 당일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날 강 씨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rumi@osen.co.kr
 
그러나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변호사 입회 하에 3시간 가량의 2차 조사에 임했다.
강지환은 지난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직후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강지환은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댓글로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 점에 대해서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오빠로서 미안하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피해자 A, B씨에게 처음으로 사과의 말을 건넸다. 
배우 강지환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구속 수사를 받던 강지환은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출연중인 드라마 TV CHOSUN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당했다. '조선생존기'는 오는 27일 정상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강지환을 대체할 배우 서지석이 등장할 예정이다. 
강지환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픽쳐소'로 데뷔했으며, '영화는 영화다', '7급공무원', '차형사', '꽃보다 아름다워',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빅맨', '작은 신의 아이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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