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의사 요한'의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출연했다. 지성은 변함없이 겸손하고 바르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의사 요한'의 지성이 출연했다.
지성은 자신을 향한 외모 칭찬에 감탄했다. 지성은 "제 얼굴을 보고 만족하지는 않고, 아침마다 거울을 볼 때 하루 하루 늙어간다고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성은 변함없는 사랑꾼이었다. 지성은 과거 '씨네타운'에 출연해서 "영화관 자리는 상관이 없다. 보영이 옆이 명당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지성은 "말을 잘 못하지만 그날은 말은 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했다.
지성은 평소 조재윤과 키즈카페에 다니며 육아를 했다. 지성은 "아이들이 실내에서 놀아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아이들도 모이고 부모님들도 모여서 논다. 아이는 놀라고 하고 저는 대본 볼때도 있다. 조재윤의 아이와 제 아이가 나이가 같아서 함께 다닌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12년전 방영된 MBC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활약했다. 지성은 "여전히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뉴하트'를 보고 흉부외과가 된 분을 만났는데, 저를 원망하더라"라고 농담을 했다.
지성은 '의사요한'에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겠다고 했다. 지성은 "메디컬 드라마가 진짜일 수 없다. 진짜같게 보이려면 만드는 사람의 진심이 통해야한다. 진심이 통해야 공감해주시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지성은 세 아이의 아빠다. 지성은 "세상에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건강해서 감사하다"며 "보배는 보영이의 베이비라는 뜻이고, 보아는 보영이의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제 성이 곽 씨인데 제 이름은 성에 남아있다"고 했다.
지성은 신청곡 역시도 로맨틱했다. 지성은 엘튼존의 '유어 송'을 신청했다. 지성은 "이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이보영한테 결혼식에 불러준 노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성은 '의사 요한'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버지의 2년 반정도의 투병생활도 영향이 있었다. 지성은 "아버지가 아프셔서 2년반정도 온갖 수술을 다했다. 현재는 이식까지 하셔서 살아나셔서 슈퍼맨이 되셨다. 제가 환자분 아픈 마음을 알다 보니까 대본을 받았을때 공감이 됐다. 남일이 아니라고 느껴서 진심을 담아서 연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지성은 '의사 요한'에서 자기 가슴을 스스로 수술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지성은 "'뉴하트'를 할 때, 인형에 수술하는 장면을 연습했다"며 "인형이 털이 있어서 바늘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는 척도 한다"고 고백했다.
지성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를 맡았다. 지성은 "의학용어를 그냥 외우기만 하면 안되서 공부를 한다.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려면 한 달이 넘게 걸린다. 저도 그런 내용을 외우는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지성은 의사 역할을 하기 위해 이국종 교수의 책을 읽으며 준비했다. 지성은 "이국종 교수님은 어떤 마음으로 의사를 할 지 궁금했다"며 "교수님을 찾아가 볼까 생각도 했는데, 그 정도까지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실은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성은 육아로 인해서 드라마를 거의 보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보통 오후 7시 30분 정도에 잔다"며 "아이랑 같이 자고 아이랑 같이 일어난다. 그래서 드라마를 거의 보지 못한다"고 했다.
지성에 대한 목격담도 쏟아졌다. 과거 지성과 군생활을 했던 청취자, '킬미힐미'에서 여장하고 촬영했던 기억을 가진 청취자, 선물을 줬던 청취자 등이 지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성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지성은 팬들이 마련해준 데뷔 20주년 광고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지성은 '의사요한'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지성은 "좋은 드라마를 만드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