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학원까지 등록"…'왕좌e게임' 장동민→조현, e스포츠 활성화 위한 각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18 13: 56

‘왕좌e게임’ 장동민, 유상무, 조현, 심지원, 김선근 아나운서가 e스포츠 활성화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나선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창진 PD와 방송인 장동민, 유상무, 걸그룹 베리굿 조현, 김선근 KBS 아나운서, 배우 심지원이 참석했다.
‘왕좌e게임’은 ‘e스포츠’ 덕후 연예인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출연자들은 롤의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게임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정식 e스포츠 선수단으로 한 팀을 이뤄 초보자 단계부터 시작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KBS 제공

KBS 제공
김형준 KBS 디지털미디어국 국장은 “‘왕좌e게임’을 통해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e스포츠 문화 산업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야인데, 아쉽게도 방송과 만나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왕좌e게임’을 통해 방송과 e스포츠가 만나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큰 목표다”며 “두 번째 목표는 대한민국 e스포츠를 통해 새 한류 확산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 KBS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e스포츠를 보여주게 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진 PD는 “게임을 사랑하는 출연자들이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이 PD는 “그동안 e스포츠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동안의 프로그램들이 맛보기 식으로 게임을 소개하고 했다면, ‘왕좌e게임’은 깊숙하게 들어간다. 출연자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BS 제공
장동민은 ‘왕좌e게임’ 단장을 맡았다. 장동민은 “초보 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e스포츠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 같다. 이벤트 경기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녹화가 참 재밌다. 방송하면서 촬영 마치는 게 아쉬운 적이 거의 없는데 그만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동민과 유상무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두 사람은 유세윤과 함께 ‘옹달샘’으로 활동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동민은 “오랜만에 유상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서 기대가 된다. 같이 20대 때부터 게임 방송을 해왔는데 실력이 어떤가 궁금하다. 함께 게임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그런 일상적인 요소들이 녹아들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BS 제공
유상무는 “기대가 된다. ‘롤’은 개인 방송으로 하고 있다.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너무 좋았다”며 “결혼도 하고 아내의 보살핌을 받아 몸도 많이 회복됐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 제공
조현은 ‘비긴어게임’, ‘게임돌림픽2019:골든카드’에 이어 ‘왕좌e게임’에 출연한다. 조현은 “‘게임돌림픽’에 이어 ‘왕좌e게임’에 출연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또 게임 방송에 출연해서 남동생이 걱정을 많이 한다. 동생에게 게임을 배웠는데 욱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많이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은 “‘롤’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게임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배우고 있고, 내가 가는 라인이 있어도 다른 챔프도 하고 있다. 새롭게 더 보강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제공
심지원은 ‘롤’ 초보자다. 심지원은 “다른 분들에 비해 게임 실력이 부족하다. 밤을 새서 게임하는 것은 기본, 학원이 있다고 들어서 등록해서 열심히 과외를 받고 있다. 또 조현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사근사근하게 잘 가르쳐줘서 재밌게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BS 제공
MC군단은 연예계에서 ‘롤’을 잘하는 이들에게도 도전장을 던졌다. 김희철, 신동 등 연예계 대표 ‘롤’ 스타들에 대해 장동민은 “신동은 게임을 좋아하고 센스가 있지만 잘하는 편은 아니다. 신동이 상대 팀이라면 시작부터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다”며 “김희철은 공익 근무 시절 근무 시간 외에는 대부분을 우리 PC방에서 보냈다. 개인 기량은 높지만 항상 우승하지는 못한다. 팀 와해가 심하기 때문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롤’을 즐기고 있는 만큼 그들과 우리들의 대결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좌e게임’ 안에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메인 대결인 ‘마스터를 이겨라!’ 코너에서는 대한민국 e스포츠계를 평정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이 게임 마스터로 출연해 MC군단과 함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게임 전문기자와 함께하는 ‘e스포츠 매거진’ 코너는 한 주 동안 있었던 e스포츠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이와 함께 핫 이슈 게임 하이라이트 보기, 새로 출시 된 신상 게임 소개 등 게임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KBS 제공
KBS 새 예능 ‘왕좌e게임’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된다. my K, KBS 유튜브 e스포츠 채널, ,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