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다시 미국 NFL(미국프로풋볼) 슈퍼볼 하프타임 쇼 관련 설문조사에 엑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는 “2020년 2월 2일, 마이애미 가든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누가 섰으면 좋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이 또 후보에 올랐다. 제니퍼 로페즈, 리한나, 켈리 클락스 다음에 BTS가 적힌 것. 눈길을 끄는 건 엑소도 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들 외에 니키 미나즈, 카니예 웨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머라이어 캐리, 트래비스 스콧, 카르디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드레이스, 포스트 말론, 제이지, 크리스 스타플레튼, 캐리 언더우드, 제이슨 알딘, 리틀빅타운, 해리 스타일스, 샘 헌트, 아리아나 그란데, 핑크, 자넷 잭슨 등 쟁쟁한 이들이 거론됐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들만이 서는 꿈의 무대다. 지난 2016년에는 콜드플레이를 주축으로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가 공연을 펼쳤고, 2017년에는 레이디 가가가 환상적인 하프타임 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해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2004년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 무대에서 자넷 잭슨과 쇼를 펼치던 중 초유의 가슴 노출 사고를 낸 바 있다. 전 세계 1억 명이 시청한 '2019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는 마룬5가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슈퍼볼 관련 설문조사에 언급돼 팬들을 뿌듯하게 만든다. 실제로 슈가는 지난해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슈퍼볼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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