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조현이 ‘게임여신’이 될 수 있을까. ‘왕좌e 게임’까지 세 번 연속 게임 프로그램 고정 출연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왕좌e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왕좌e 게임’은 ‘e스포츠’ 덕후 연예인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장동민, 유상무, 조현, 김선근, 심지원 등 연예인 출연자들은 롤의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게임을 배우고 한 팀을 이뤄 초보자 단계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조현의 게임 실력에 관심이 모인다. 조현은 연예계에서도 대표적인 게임 마니아로, 게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조현은 여러 게임 관련 프로그램에 섭외돼 그 실력을 증명했다. SBS ‘유희낙락’에 게스트로 출연해 놀랄만한 게임 실력을 보여줬고, MBC ‘비긴어게임’, OGN ‘게임돌림픽2019:골든카드’에 연달아 출연하며 ‘게임 여신’으로 거듭났다.
특히 조현은 연예계 대표 ‘롤’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자신의 SNS 등에 게임을 하는 모습 등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OGN ‘게임돌림픽2019 : 골든카드’ 레드카펫 행사에서 ‘롤’ 챔프 중 하나인 ‘아리’를 코스프레 해 화제를 모았다. 선정성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실사판 아리가 등장했다는 반응이 컸다. 당시 조현 측은 “조현이 평소 게임을 좋아하기에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현의 코스프레 과정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현은 더 완벽하게 게임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덕분에 실사판 아리가 탄생할 수 있었다.
평소 게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만큼 조현이 ‘왕좌e게임’에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먼저 조현은 “‘비긴어게임’은 고전 게임이 많아서 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없었다. 하지만 ‘왕좌e게임’은 몇 년 동안 해왔던 ‘롤’을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조현은 “세 번 연속 게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남동생이 걱정을 하더라”며 “남동생에게 게임을 배웠는데, ‘누나가 욱하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도 조심하려 하는데 잘 안된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며 높은 몰입도와 애정을 보였다.
이어 조현은 “‘롤’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이다. 유튜브 등을 보면서 더 배우고 있다. 게임 속에서 내가 가는 라인이 있더라도 다른 분들이 하는 영상을 보고 다른 챔프와 라인도 하고 있다. 새롭게 더 보강하고 있는 만큼 더 성장한 모습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실력은 장동민, 유상무, 심지원 등 다른 출연자들도 인정한다. 특히 ‘롤’ 초보자인 심지원은 “조현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7년 동안 ‘롤’을 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욱하지 않고 사근사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재밌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현은 “지금까지 여러 방송을 통해 게임을 열심히 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다른 분들을 꼭 이겨보겠다. 본방사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BS 새 예능 ‘왕좌e게임’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된다. my K, KBS 유튜브 e스포츠 채널, ,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