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e게임' 고수 조현→초보 심지원, '롤' 통한 성장+e스포츠 활성화 (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18 16: 47

‘왕좌e 게임’ 장동민, 유상무, 조현, 김선근, 심지원이 한 팀을 이뤄 e스포츠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왕좌e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왕좌e 게임’은 ‘e스포츠’ 덕후 연예인들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장동민, 유상무, 조현, 김선근, 심지원 등 연예인 출연자들은 롤의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게임을 배우고 한 팀을 이뤄 초보자 단계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KBS 제공

‘왕좌e 게임’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e스포츠와 방송의 시너지, 두 번째는 e스포츠로 보여줄 새 한류문화 확산이다. 김형준 KBS 디지털미디어국 국장은 “e스포츠 문화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송과 만나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왕좌e 게임’을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를 새 한류 문화로 만들고 싶다. KBS가 가진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e스포츠가 보여진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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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 PD는 게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왕좌e 게임’을 e스포츠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이 PD는 “그동안 보여준 게임 관련 프로그램들이 맛보기, 겉핥기 식으로 보여줬다면 ‘왕좌e 게임’은 더 깊숙하게 보여주면서 출연자들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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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유상무, 조현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롤’ 스타들이 MC 군단에 포진했다. 유상무는 제작발표회가 열리기 하루 전 ‘골드’ 등급을 찍었다며 자랑했다. 장동민 역시 PC방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사람들과 게임을 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조현 역시 그동안 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면서 ‘게임 여신’으로 거듭났다.
장동민은 “오랜만에 유상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해서 너무 좋다. 예전부터 게임 방송을 유상무와 많이 진행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실력이 어떤가 궁금하다. 취미로 게임을 하는 것들이 잘 묻어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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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은 “‘비긴어게임’, ‘게임돌림픽2019:골든카드’에 이어 세 번 연속 게임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광이다. 남동생에게 게임을 배웠는데 내가 욱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해도 잘 안된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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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는 “‘롤’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했는데 이제야 골드 등급이 됐다”며 “평소에 좋아하는 e스포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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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롤’ 홍보대사인 배우 심지원은 초보자 단계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심지원은 “나는 시작하는 단계다. 밤을 새서 게임을 하고 있고, ‘롤’ 학원이 있어서 배우고 있는 중이다. 과외를 열심히 받고 있다”며 “조현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조현이 욱하지 않고 사근사근하게 잘 가르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동민, 유상무, 조현 등은 김선근 아나운서과 심지원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심지원이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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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MC는 김희철, 신동 등 연예계 대표 ‘롤’ 스타들에게도 도전장을 던졌다. 장동민은 “신동은 게임을 좋아하고 센스도 있지만 잘하지는 못한다”며 “김희철은 연예계에서도 ‘롤’ 실력은 굉장히 높다. 하지만 연예인 게임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 팀이 와해되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과 실력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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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 ‘롤’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e스포츠 활성화라는 대의명분까지 잡겠다는 장동민, 유상무, 조현, 김선근 아나운서, 심지원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이창진 PD는 “e스포츠 활성화라는 대의명분이 있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형준 국장은 “빨리 시즌2, 시즌3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새 예능 ‘왕좌e 게임’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된다. my K, KBS 유튜브 e스포츠 채널, ,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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