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현철이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을 부인했다.
김현철의 소속사 비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OSEN과의 통화에서 "현재 알려진 피소 관련 내용은 실제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김현철 부부가 제주도 이웃주민 A 씨에 대한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보도에서 김현철 가족과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으로 사전에 관리금 문제로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반려견 배변 문제로 사건 당일 낮에 김현철 측에 찾아가 인사하고 사과해 문제가 없었으나, 갑작스럽게 그날 밤 김현철 가족이 집 앞까지 찾아와 소리를 질렀고 다른 주민들이 말리는 소동이 벌어져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철 측은 이와 관련 "최초 보도를 확인한 결과 실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A 씨 측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지고 있어 당혹스럽다"며 "추후 자세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철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의 코미디언으로 1994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특유의 말을 더듬는 듯한 어눌한 말투와 반전 있는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지휘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