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제작발표회에 위안부 나비 배지를 착용해 화제다.
이기우는 지난 16일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 제작발표회에 위안부 나비 배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이기우가 착용한 배지의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 하던 이기우의 선한 의지가 드러난 대목.
또한 이번 선행은, 이번 드라마에서 사회 부조리를 은폐하려는 캐릭터와는 상반된 모습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첫 방송된 '닥터 탐정'에서 이기우는, 극 중 TL 그룹의 사장인 최태영으로 완벽 변신해 강자의 악한 면모를 가감 없이 나타냈다. 산업 현장의 부조리를 알고도 개인의 잘못으로 은폐하려는 권력의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선한 모습과는 180도 반대되는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 이기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