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사장 이민정이 첫 출근부터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에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는 첫 영업날 아침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앤디는 직접 김치찌개를 끓였다. 김치찌개를 한 입 먹은 김광규는 "김치찌개 너무 맛있다. 국물을 어떻게 냈냐"고 물었다. 이에 앤디는 "물로 끓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광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에 유명한 김치찌개 집이 있다. 근데 그 집보다 더 맛있었다"며 "그 김치찌개 하나에 모든 경계가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앤디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미용실팀 멤버들은 다 함께 출근했다. 정채연은 "아침에 숙소 창문에 제비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좋은 징조 아니냐"고 설레했다.
헤어 디자이너 수현은 "여기 광장에 커피가 맛있다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그건 내일부터 마시자. 오늘은 오픈이 먼저다"라며 단호한 사장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이민정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미용실 문 열쇠를 안 가져온 것. 이에 이민정은 "미용실 주인분이 스페어 키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주인에게 달려갔다. 다행히 주인은 스페어 키를 가지고 있었다.
이민정은 평소 건망증이 있다는 사실을 토로하며 "예전에 아기랑 미국에 가야하는데 아기 여권을 안 가져왔더라. 결국 공항에서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며 "여행을 다음 날로 미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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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세빌리아의 이발사'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