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의 박준형이 '니알내아V2'에서 딸 주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끄럽고 불평 많은 박준형이 아닌 듬직하고 자상한 아빠 박준형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에서 박준형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박준형의 행동을 맞추기 위해서 관계자팀으로 황치열, 김상혁, 데니안, 손호영이 출연했다. 같은 팀의 멤버로 오랜 기간 함께한 데니안과 손호영 뿐만 아니라 같은 해에 데뷔한 김상혁 그리고 오랜 기간 박준형의 팬이었던 황치열이 박준형과의 인연을 과시했다.
박준형은 지난 2015년 6월 26일 1년간 연애를 해온 13살 연하의 미모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5개월만에 딸 주니를 임신했다. 주니는 2017년 5월 건강하게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날 주니가 박준형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박준형은 "딸 주니는 내 일부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박준형은 곧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딸을 위해서 미리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박준형은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밥을 나눠 먹었다. 박준형은 아이들이 어떤 말을 해도 다정하게 대했다. 평소 박준형이 딸을 대하는 모습이 보였다.
박준형은 딸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미니어처 조립에 나서기도 했다. 노안으로 인해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큰 손으로 인해서 조립하기도 어려웠지만 박준형은 딸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최선을 다했다.
박준형은 평소 방송은 물론 친한 사람들 앞에서 쉴 새 없이 욕을 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딸 앞에서는 절대 욕을 하지 않는다. 보고 배울 수가 있다"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니안 역시도 박준형의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데니안은 "형이 결혼 하고 나서 아이 아빠가 된 모습을 잘 몰랐다. 형을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다"고 사과할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었다.
박준형은 거침없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딸 앞에서는 180도 달라질 정도로 딸바보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