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초로 메달을 노렸지만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게 놓쳤다.
우하람은 지난 1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78.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우히람은 지난 17일 열린 준결승에서 11위에 오르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후 결승에 올랐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난도 3.4의 연기를 무난하게 펼쳐 81.60점을 받았다. 경기를 공동 4위로 시작하며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2차 시기에서는 76.50점을 받으며 다소 아쉬웠지만 공동 4위를 지켰다.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난도 3.8의 고난도 동작을 소화해 91.20점을 받아 단독 4위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우하람이 큰 실수를 범했다. 입수 자세에서 몸이 크게 기울어 47.25점에 그쳐 5위로 밀렸다. 5차 시기는 난도 3.6 연기를 소화해 82.8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하람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도 난도 3.9의 고난도 연기로 99.45점을 얻었다. 우하람은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셰쓰이(중국, 545.45)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차오위안(중국, 517.85)이 2위, 잭 로어(영국, 504.55)가 3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4차 시기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4위에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올림픽 정식 정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우하람은 1m 스프링보드 4위,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10위,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6위 등 이번 대회 현재까지 치른 종목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우하람은 19일 10m 플랫폼 개인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결승에 진출하면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 이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