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의 완벽한 비키니 자태가 화제인 가운데 그와 프로야구 LG트윈스 2군 작전코치인 남편 박용근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채리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휴 시작 전이라 그런지 딱 우리 부부만. 얼마 만에 휴가더냐. 좋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용근과 함께 한 야외 수영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채리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그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로 화려한 색상의 비키니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평소에도 채리나는 박용근과의 럽스타그램으로 신혼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었기에, 이번 휴가 사진에도 "전성기 때랑 똑같아",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요", "잘 사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등 부러움과 응원이 담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채리나는 최근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연예계 25년 여정과 박용근과의 운명 같은 사랑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1995년 룰라 2집 '날개 잃은 천사'로 데뷔, 단숨에 1위를 거머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채리나. 이후 그는 디바, 걸프렌즈를 거치며 춤, 랩, 노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실력파 가수로 자리매김했고, 사업가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채리나는 '사람이 좋다'에서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박용근이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위기의 순간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것이다.
결국 채리나와 박용근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결혼식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선 "잊혀졌던 사고가 다시 기사화돼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줄까 봐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3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휴가 사진 또한 그 일부 중 하나다.
이에 완벽한 자기 관리와 행복한 신혼으로 부러움을 유발한 채리나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