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배종옥, 1차 티저 공개..'상위 1%' 욕망 그린다 [Oh!쎈 컷]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19 10: 32

새 드라마 '우아한 가(家)'가 상위 1%의 욕망을 그린다.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 박민경, 연출 한철수) 측은 19일 30초 분량의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재벌가 상속녀와 돈 되면 다하는 변두리 삼류 변호사가 만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MBN 방송화면] '우아한 가' 1차 티저

드라마는 '마이 리틀 베이비', '귀부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식객' 등을 연출한 한철수 PD와 '칼과 꽃', '꽃피는 봄이 오면', '엄마도 예쁘다', '보디가드' 등을 집필한 권민수 작가가 손을 잡고 탄생시킨 미스터리 멜로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의 카리스마 열연,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깊은 호흡이 돋보이는 이규한, 김진우, 공현주, 김윤서, 오승은, 박영린 등이 라인업을 구축, 시선을 모은다.
이와 관련 '우아한 가'의 1차 티저도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빽빽한 숲속 좁은 골목으로 차 4대가 유유히 미끄러져 내려가던 끝에, 웅장하고 거대한 대저택이 등장하는 상황. 다음 순간 차가운 눈빛으로 유리 문을 나서며 주위를 경계하는 모석희(임수향 분), 뭔가 결심한 듯 우뚝 멈춰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허윤도(이장우 분),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트리며 도로 한복판을 질주하는 한제국(배종옥 분)의 모습이 이어진다.
하지만 곧 정체를 알 수 없는 승용차가 거대한 덤프트럭에 치여 왕창 찌그러진 채 펜스 밖 벼랑으로 굴러 떨어지는데 이어, 화장실에서 홀로 거친 숨을 삭히던 허윤도는 한 여자가 경찰에게 잡혀 끌려 들어가며 울부짖는 모습을 회상한 뒤, “15년을 기다렸다"며 충혈된 눈을 번뜩인다. 이에 반해 모석희는 슬픈 눈망울을 드리운 채 누군가의 납골당에 흰 국화 다발을 바친 뒤 "대기업 며느리가 살해당했는데, 기사 한 줄 없었다는 게 말이 되냐"는 처연하지만 서슬 퍼런 독백을 털어놓는다.
이어 '상위 1%의 우아한 비밀'이라는 글씨가 검은 화면에 등장했다 사라진 찰나, 빼곡한 빌딩 숲 사이 가장 반짝이며 빛나는 'MC TOWER'의 네온사인이 빛을 발하는 터. 하지만 이내 MC타워 꼭대기에 올라 모든 마천루를 내려다보며 "내 손에서, 저 거대한 제국이 움직인다고 생각해 봐, 짜릿하지 않냐"라고 야망을 드러내는 한제국의 묘한 웃음이 펼쳐진다. 이와 동시에 거대한 저택에 내린 어둠 위 '우아한 가'라는 타이틀이 박히면서, 고고하게 시작해 아찔하게 치달아가는 서막이 예고됐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잔혹한 살인에 대한 비밀을 품은 자, 15년의 숙원을 품고 성장한 자, 들끓는 야망을 펼쳐내는 자가 각기 다른 팽팽한 기를 내뿜는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며 "'우아한 가'를 통해 터트려내는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등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심상치 않다. 제대로 된 미스터리 멜로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우아한 가'는 다음 달 2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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