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축구의 간판 우레이(28, 에스파뇰)가 자신의 유럽대항전 데뷔전을 잠시 미루게 됐다.
우레이의 소속팀인 RCD에스파뇰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스타디움서 아이슬란드의 스티야르난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대한 중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중국 축구의 대표스타 우레이의 유럽대항전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서 2-0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7위를 차지해 UEL에 진출했다. 당시 우레이가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스파뇰에 합류한 우레이는 3골 2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새 시즌엔 본격적으로 팀에 녹아들어 스페인과 유럽을 누빌 전망이다.
중국 현지의 기대와는 달리 우레이는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팀 훈련에 참가는 했지만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해 UEL서도 결장이 유력하다.
중국 ‘왕이스포츠’는 19일 다비드 가예고 에스파뇰 감독의 현지 기자회견을 인용해 “우레이는 아직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가해도 된다는 팀 닥터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회복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