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정석원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정석원은 19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살겠다"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30만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정석원이 마약을 투약한 행위는 해외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 1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본인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정석원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정석원은 2018년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생 등과 함께 필로폰,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귀국하는 길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한편, 항소심 선고는 오는 8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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