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레벨업'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매력 발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성훈은 최근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남자 주인공 안단테 역을 맡아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냉철한 카리스마 본부장부터 제대로 온몸 던지는 열혈대표의 모습까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레벨업'에서 안단테(성훈 분)는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공채를 진행, 예전의 자신과 같은 무스펙, 검정고시 출신도 도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안단테는 유성CRC 신입사원 지원 서류를 검토 중 자신의 머리를 들이받았던 곽한철(차선우 분)의 이력서를 발견하지만, 문제없이 통과시키며 그와 면접장에서 대면했다.
안단테는 면접장에서 박 실장(데니안 분)을 쫓아내라는 다소 엉뚱한 주문으로 면접자들을 당황케 했으나 곽한철이 미션을 유일하게 성공, 그를 최종 합격시켰다. 두 사람의 악연에도 공과 사를 확실히 하며 그의 잠재적인 능력을 보고 합격시킨 안단테의 파격적인 채용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18일 방송된 '레벨업' 4회에서는 안단테가 조이버스터 대표로 부임하면서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 일장연설로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단테는 이에 발끈하며 사기충전 명목으로 노래를 요구하는 신연화로 인해 당황했지만, 곧 아이돌 가수와 함께 나타나 스웩 넘치는 힙합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직원들을 위해 노래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안단테의 열정적이면서도 색다른 반전 매력은 여심을 저격했다.
이어 안단테는 "저는 여기 같이 망가진 회사 아홉 곳을 이미 살리고 왔다"며 자신의 능력을 존중해 주길 바라는 진심을 전달, 직원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하면서 대표로서의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성훈은 까칠하면서도 지킬 건 지키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화끈한 매력의 안단테를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배로 더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성훈이 연기하는 안단테에게 어떤 또 다른 매력이 있을지 다음을 기대케 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