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백현, 출연 없이 첫 솔로 1위..노라조·DAY6·펜타곤 컴백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19 18: 25

'뮤직뱅크' 백현이 솔로 가수로서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19일 방송된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는 MC 최보민, 신예은의 진행 하에 그룹 엑소 백현의 'UN Village', 가수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7월 셋째주 1위 후보로 호명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는 백현이 차지했으며, 이로써 그는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다만 그는 이날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다.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앞서 백현은 지난 10일 데뷔 7년 만에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City Light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인 'UN Village'는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곡으로, 유엔 빌리지 언덕 위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다채로운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노라조는 신곡 '샤워'로 한여름의 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시원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국적인 느낌의 '샤워'에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겼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노라조만의 유쾌한 매력이 발휘된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이어 펜타곤은 아홉 번째 미니앨범 '썸머' 타이틀곡 '접근금지' 무대를 선보였다. '접근금지'는 멤버 후이와 기리보이가 함께 작업한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냈다. 펜타곤은 이러한 곡의 매력을 특유의 칼군무로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고 불리는 데이식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The Book of Us: Gravity'로 돌아온 이들은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무대를 펼쳤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점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청량함과 파워풀한 사운드를 녹여낸 곡이다.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한 크나큰도 있다. 네 번째 싱글 'KNK S/S COLLECTION'로 돌아온 이들은 타이틀곡 'SUNSET'으로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SUNSET'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절제된 드럼과 묵직하면서도 역동적인 베이스가 전반적인 곡을 이끌어간다.
이 외에도 솔로 가수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하성운이 'BLUE'로 다채로우면서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으며, 타이틀곡 'Snapping'으로 음악방송 '6관왕'을 달성한 청하가 수록곡 'Chica'으로 특유의 섹시하면서도 걸크러쉬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비장한 섹시미(美)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SF9이 'RPM' 굿바이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청하, 하성운, 노라조, 박재정, DAY6, (여자)아이들, 크나큰, 펜타곤, SF9, 1TEAM, ATEEZ, 가비엔제이, 네이처, 리미트리스, 세러데이, 윤태경, 의진, 퍼플백, 프로미스나인, 플래쉬가 출연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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