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X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석방➝여론은 여전히 '싸늘'(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19 20: 47

‘한 때 약혼자’이던 가수 박유천과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나란히 집행유예를 받으며 석방됐다. 닮은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삭)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황하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결국 황하나는 이날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앞서 박유천이 지난 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4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석방된 것과 비슷한 행보였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 판정을 받은 박유천(왼쪽, OSEN DB)과 황하나(SNS).

재판부는 “피고인(황하나)은 수 차례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더라도 다시 마약류 범죄를 저지르면 어느 재판부가 됐든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포승줄에 묶인채 남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youngrae@osen.co.kr
결국 집행유예로 석방된 황하나에 많은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황하나의 복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황하나는 앞서 결심 공판 때는 안경을 쓴 채 오열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날 석방되면서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의 모습, 또 박유천이 석방과 함께 눈물을 보이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이로써 한 때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황하나는 나란히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던 이 들은 연애와 결혼 발표, 결별 이슈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바. 결별 이후에는 이번 마약 사건으로 시끌벅적한 이슈를 몰고 다녔던 커플이다. 나란히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다시 한 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황하나 SNS
무엇보다 황하나와 박유천의 집행유예 선고에도 이들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태다. 사회적으로 워낙 큰 물의를 일으킨 만큼 대중의 용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유천 앞서 석방 직후 동생 박유환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유환이 남다른 형제애를 과시하고 싶었겠지만, 눈물로 용서를 빌었던 모습과 정반대의 근황을 공개한 박유천을 대중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유천과 황하나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은 연예계 활동 복귀가 가능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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