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백현의 TMI가 대방출됐다.
백현은 19일 네이브 V라이브 OSEN 채널 '스타로드'에서 TMI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백현은 제작진의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백현은 5월 6일에 태어난 O형으로, 경기도 부천 출신이다. 취미는 게임이고, 잠버릇은 '끙끙 앓기'.
백현이 좋아하는 영화는 '존 윅'이다. 이유는 액션이 멋있기 때문. 또 백현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이고, 좌우명은 "노력만이 살 길이다"다.
백현은 일주일 동안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피자를 택하겠다고 했다. 그는 "피자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안 먹은지 오래 됐다"라고 말했다.
백현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노래와 게임이었다. 백현은 "노래는 어릴 때부터 계속 해왔던 거라서 자신있고, 게임은 워낙 잘한다는 평이 자자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현은 프로게이머 데뷔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그는 "프로게이머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제대로 프로들과 합숙하면서, e스포츠에 나가보고 싶다.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TMI 토크 중 백현의 깜찍했던 유년 시절도 공개됐다. 유독 어릴 적 학습지 푸는 것이 싫었다는 백현은 "2~3주씩 항상 밀렸다. 선생님 오기 전에 항상 벼락치기를 했다. 2학년 때 어머니께 '내가 왜 이걸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난 앉아서 하는 일은 안하겠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어릴 때 좋아했던 장난감은 변신 로봇이었다. 백현은 "기차 모양이었다가 변하는 로봇이었다. 슈퍼마켓에서 500원에 파는데 팩에 들어있었다.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면 아실 것"이라고 얘기했다.
백현은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다. 이 삼행시는 초등학교 때 이미 지어뒀던 것을 활용한 것이었다. 백현은 "변백현은 백만 명 팬들을 만들 거라고 삼행시를 지은 적이 있다. 현실이 됐다"라고 말한 뒤 "자료화면이 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찍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백현은 요즘 날씨 덕분에 행복감이 최고조라고 밝혔다. 백현은 "요즘 미세먼지 수치가 되게 좋다. 오늘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미세먼지가 좋았다. 그래서 요즘에 너무 행복하다. 날씨도 시원하고 덥지도 않고"라고 전했다.
백현의 센스가 빛나는 답변도 여럿 있었다. 백현은 가지고 싶은 초능력을 묻는 말에 "이미 빛이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라며 엑소의 세계관을 언급했다. 또 자기 직전에 하는 일에 대해 "양치하고 동영상 사이트를 보다가 핸드폰을 얼굴에 떨어뜨리고 아파하면서 잠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백현은 자신을 다섯 글자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잔머리 최고" "임기응변 갑" "매력이 많다" "친근한 모습"이라고 답하며, TMI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