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3’ 신메뉴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면서 멤버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강호동은 20년 팬과의 만남에 눈물까지 보이면 감동했다. 이들이 힘들어도 ‘강식당3’를 하는 이유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3’에서는 강호동과 규현이 각각 파스타와 피자의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들은 여전히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했고, 멤버들은 손님들의 좋은 반응에 뿌듯해 했다.
이날 강호동은 ‘총본사’로부터 삼겹살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를 신메뉴로 추가하라는 전달을 받았다. 규현도 이수근피자에 새로운 토핑을 더해 신메뉴를 추가했다. 강호동은 총본사의 레시피대로 크림소스와 매운 떡볶이 소스를 더한 새로운 파스타 ‘강돼파’ 메뉴를 완성했다. 규현도 이수근 한판 피자에 소고기 부챗살과 깻잎 토핑 등을 더한 피자를 완성했다.
강호동과 규현은 신메뉴를 멤버들에게 먼저 테스트받았다. 반응은 역시 좋았다. 멤버들은 파스타와 피자 신메뉴 모두 맛있어하면서 이름과 가격 정하기에 나섰다. 그리고 ‘강식당2’부터 이어온 영업 일주일차에 돌입하게 됐다.
강호동은 신메뉴가 추가되면서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들은 손님이 몰려도 수월하게 음식을 내가며 장사를 이어갔다.
‘강식당3’인 만큼 무엇보다 요리들을 맛있다고 하는 손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규현은 강호동 조각 피자를 내놓을 때마가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특히 어린이 손님이 뜨거운 반응으로 환호하자 기뻐했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다고 해주는 손님들의 반응에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다. 송민호 역시 디저트인 팥빙수의 팥까지 직접 만드는 만큼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흐뭇해 했다.
강호동은 이날 20년된 특별한 모자(母子) 팬을 만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호동은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며 홀에 나갔고, 여느 때처럼 손님들과 대화했다. 그러던 중 만난 모자 팬은 대전에서 ‘강식당3’을 찾았다.
특히 어머니는 강호동과의 만남에 “한참 아팠는데 ‘1박2일’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강호동 만나는 거였다.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어 “강호동만 보면 진짜 힘이 난다. 아프면 아들이 강호동 나오는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그랬다. 소원 풀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어머니의 진심 어린 말에 “계속 기운 더 드리겠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주방으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하려던 강호동은 “갱년기 아닌데”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보며 기뻐하고 아픔을 극복했다는 팬과의 만남에 큰 감동을 느낀 것. 강호동은 오열하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강호동이 우는 모습에 멤버들은 당황하기도 했다. 이후 강호동은 어머니와 아들의 음식값을 대신 계산해주면서 배웅했다. 어머니와의 만남에 강호동 역시 힘을 얻은 모습이었다.
그런가 하면 송민호도 자신의 작은 메시지 하나에 뛸듯이 기뻐하는 손님에 뿌듯해 했다. 경북대학교 대학원생 여섯 명이 ‘강식당3’을 찾았고, 메뉴를 11개나 시켜 먹으면서 즐거워했다. 마지막에 남은 피자를 포장해주면서 송민호가 상자에 메시지를 적자 이 상자를 서로 갖고 싶다고 말하는 손님들이었던 것. 송민호는 반대편에 메시지를 또 적어주면서, 손님들의 반응에 행복하게 웃었다. 이에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이게 우리가 예능을 하는 이유”라며 팬들, 시청자들과의 만남에 기뻐했다.
‘강식당3’은 이제 마지막 영업만을 남겨둔 상황. 신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어떤 마무리가 될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