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오리지널의 ‘세상 잘 사는 지은씨2’(이하 세잘지2)의 지은씨가 본격적인 현실자취를 시작하며 리얼 캠퍼스라이프를 선보였다.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지은씨의 대학생활은 2회만에 네티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7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 ‘세잘지2’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지은(김시은 분)이 지옥 같은 프로통학러의 삶을 청산하고 자취생활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은은 그동안 오랜 로망이었던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취방을 꾸미고,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며 한껏 들떠있던 그는 빨래, 설거지 등 자신이 혼자 감당해야 할 집안일을 마주하며 점점 시무룩해졌다. 여기에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친 친구들이 매일같이 술파티를 벌이면서 지은의 자취로망이 산산조각 났고, 끝내 버럭 화를 내는 그의 모습이 웃픔을 유발했다.
또한 과제지옥에 빠진 이지은, 강민아(김민아 분), 차민규(김도건 분)의 모습이 담겨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동질감을 선사했다. 특히 민아는 “아니 교수님들은 자기들끼리 얘기도 안 하냐고, 어떻게 제출기한이 맨날 겹쳐? 자기들 과제만 있는 줄 아나 봐”라며 투덜대 보는 이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과제 이야기가 한창인 세 사람의 뒤로 복학생 하준(차인하 분)이 지나가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민아는 그를 금수저에다가 공부도 놀기도 잘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내 세 사람은 함께 작업실에 모여 밤샘 모드에 돌입했고, 하준 역시 과제를 위해 작업실을 찾았다. 하준은 콜라를 사러 나가는 이지은의 행동을 캐치, 한발 앞서 콜라를 건네며 관심을 표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또 보자 지은아”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 두 사람의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대학교로 무대를 옮긴 ‘세잘지2’는 매회 현실 대학생들의 생활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듯한 에피소드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세잘지2’ 2화에서는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느끼는 지은의 고민이 담겼다. “꿈이 있다고 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건 아니라는 사실. 나는 밤새 해도 어려운 과제를, 쉽게 뚝딱하는 사람도 있고. 원래 가지고 있는 센스가 좋아서 그냥 잘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널렸다. 대학에 오니 이런 수많은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작게 만들었다”는 그의 나레이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고민이 담겨 있어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한편 ‘세잘지2’는 지극히 평범하기에 아주 잘살고 있는 ‘요즘 애들’인 지은과 그녀를 통해 보는 20대의 ‘아주 평범한’ 리얼 공감 웹드라마.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주인공들의 캠퍼스라이프와 그 속에서 사회 생활, 연애, 범죄예방 등 다양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꿀팁까지 소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잘지2’는 매주 화, 금요일 저녁 7시 네이버 TV와 V라이브(V앱)에서 선공개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