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에서 5위를 기록하며 트로트 가수로 거듭난 김나희의 화보가 공개됐다.
20일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과 김나희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김나희는 평소 보여준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다는 김나희는 “가수 보아의 팬이다. 무대 위의 퍼포먼스를 보고 가수를 꿈꿨고 SM 오디션에도 도전했지만 떨어졌다”라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개그 우먼이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가수의 꿈은 마음 한쪽에 계속 자리 잡고 있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출연 전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김나희는 “악마의 편집이 두려웠다. 다들 웃기기만 하다가 집에 올 거라 했다. 특히 개그맨 선배들의 만류가 많았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래도 기회라고 생각했다. 3위는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다."라고 전했다.
5위라는 순위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 쟁쟁한 분들 사이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많이 배웠고, 성장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무대 중에선 준결승전 ‘송인’ 무대를 레전드로 꼽으며 “노래할 때마다 눈물이 나서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김나희는 “개그우먼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쏟아냈다. 무대 위에서 노래로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 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