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4회밖에 남지 않 ‘퍼퓸’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라스트 삼자대면’을 펼치며 궁금증을 대폭발시키고 있다.
신성록은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서 일생을 민재희(하재숙)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던 중 정체불명 민예린(민예린)의 등장으로 29년 짝사랑 로드가 무너진 채 번뇌에 휩싸인 서이도 역을 맡았다. 또한 고원희-하재숙은 절체절명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기적의 향수로 12시간 동안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20대 민예린과 40대 민재희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쓰러진 민예린(고원희)을 차에 태워 데려가는 김태준(조한철)을 발견한 김진경(김진경)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상황. 이어 납치 장소에 도착한 서이도는 굳게 잠겨있는 건물의 문을 깨고 들어가 김태준을 쓰러트린 후 민예린을 품에 안고 빠져나왔다. 이때 갑자기 두 손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민예린을 바닥에 내려놓고 주저앉게 된 서이도가 제시간에 향수를 바르지 못해 민예린에서 민재희로 돌아온, 변신 판타지를 목격한 후 경악하는 모습으로, 이후 전개에 각종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라스트 삼자대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서이도가 민예린과 민재희에게 삿대질을 장전한 장면. 서이도는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울분을 토해내고, 이어 자신을 바라보며 양옆으로 서있는 민예린과 민재희에게 삿대질을 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터트린다. 동시에 민예린, 민재희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입을 꾹 다문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펼쳐지면서, 세 사람의 최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고원희-하재숙이 펼친 삼위일체 열연에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 역시 신기해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예측불가 ‘新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퍼퓸’의 결말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BS2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