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데뷔를 위한 연습생들의 네 번째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프로듀스101 시즌1’,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듀스48’에 이어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프로듀스X101’이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확정지으며 마무리됐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신이 ‘픽’한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11명의 연습생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앞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충격의 탈락도 있어 반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100여 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발표식이 그려졌다.
열심히 달려온 연습생들이 데뷔할 그룹명은 ‘X1(엑스원)’으로 밝혀졌다. ‘엑스원’은 미지수의 가능성을 가진 11명의 연습생들이 모여 최고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엑스원 데뷔를 위한 20명의 데뷔 후보 연습생들은 타이틀곡 ‘_지마’를 부르며 등장했다.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1등을 차지한 김요한이 센터를 맡았고, 2절에서는 방출됐던 연습생들도 등장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최종 순위 발표 결과, 김요한(위엔터테인먼트)이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요한은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에게 감사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김요한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리며 ‘엑스원’으로 데뷔하게 됐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의 총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X’는 이은상이었다.
김요한부터 이은상까지, ‘엑스원’으로 활동할 11명의 멤버가 모두 확정됐다. 이들은 100여 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엑스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데뷔하는 연습생들에게는 축하가,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에게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격의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연습생도 있다. 이번 ‘프로듀스X101’에서는 이진혁 연습생이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티오피미디어 이진혁은 최근 순위가 급상승하며 안정적인 데뷔가 기대됐다. 38위, 35위, 32위, 25위, 11위, 2위, 3위 등 순위 상승 그래프만 보더라도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낮은 순위로 시작했지만 뛰어난 무대와 실력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상승세를 탔고, 8주차에서는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진혁의 최종 데뷔조 탈락에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그동안 많은 반전 결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한혜리,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이해인, 기희현, 전소현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깜짝 TOP 11 진입을 하며 데뷔 꿈을 키웠던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의 탈락이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정세운, 강동호, 김종현 등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김종현의 탈락은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로부터 탄식을 받았다. 뛰어난 실력으로 늘 안정적인 순위권을 유지했던 만큼 워너원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11등 안에 들지 못해 워너원 데뷔가 무산됐다.
‘프로듀스48’에서는 이가은이 대표적이다. 1차 순위 발표식에서 1위를 했고, ‘내꺼야’ 무대에서 한국 연습생 센터로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 프로듀서가 기대했다. 5위, 1위, 1위, 1위, 8위, 5위, 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14위에 그치며 데뷔가 불발됐다.
뛰어난 실력과 안정적인 순위는 높은 데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 안정적인 순위가 데뷔를 보장한다는 법칙은 없다는 걸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보여주고 있다. 반전과 충격, 긴장감을 준 ‘프로듀스X101’ 마지막회 평균 시청률은 3.9%, 최고 시청률 5.4%를 나타냈다. /elnino8919@osen.co.kr